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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 대표원장 · 한의사 · 발행일 2026. 10. 13.
부산대연 리아한의원 건강칼럼
이석증은 나았다는데 계속 어지러운 이유
“빙빙 도는 건 없어졌는데, 걸으면 바닥이 출렁거리는 것 같아요.”
“이석은 제자리로 돌아갔다는데 머리가 계속 붕 떠 있어요.”
“다시 심하게 어지러울까 봐 외출하기가 겁납니다.”
안녕하세요. 부산대연 리아한의원 김찬 대표원장입니다.
이석증 치료를 마쳤는데도 어지럼이 남으면 답답합니다. 검사에서는 좋아졌다고 하지만, 정작 나는 걷거나 고개를 움직이는 것조차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이석증이 호전되는 것과 몸의 균형감각이 편안해지는 시점은 다를 수 있습니다. 남아 있는 어지럼의 양상을 구분하고, 수면·불안·긴장 등 회복에 영향을 주는 몸 상태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빙빙 도는 느낌은 사라졌는데 왜 아직 어지러울까요?
이석증은 귀 안의 작은 이석이 원래 자리에서 벗어나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면서 생깁니다. 눕거나 돌아눕는 등 특정 자세에서 주변이 빙빙 도는 어지럼이 짧게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석정복술로 이석을 제자리로 이동시키면 이런 회전성 어지럼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머리가 멍하거나 붕 뜨는 느낌, 움직일 때의 불안정감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이석증 치료 후 잔존 어지럼이라고 부릅니다.
균형을 유지하려면 귀의 전정기관, 눈, 근육과 관절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뇌가 함께 처리해야 합니다. 이석증을 겪은 뒤 균형 정보에 다시 적응하는 과정 등이 잔존 어지럼에 관여할 수 있습니다.
회전성 어지럼이 줄어든 뒤에도 남는 붕 뜨고 흔들리는 느낌
이석증 이후에도 몸이 계속 흔들리는 듯하다면, PPPD
이석증을 겪은 뒤 빙빙 도는 증상은 사라졌는데, 몸이 붕 뜨거나 배 위에 있는 것처럼 흔들리는 느낌이 계속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걸을 때 불안정하고, 마트의 진열대나 움직이는 화면을 보면 더 어지럽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3개월 이상 대부분의 날에 이어지면서, 서 있거나 움직일 때와 복잡한 시각 자극을 볼 때 심해지는 것이 지속성 자세-지각 어지럼증, PPPD의 대표적인 양상입니다.
우리 몸은 귀의 전정기관, 눈, 근육과 관절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종합해 균형을 잡습니다. PPPD에서는 이 정보를 처리하고 자세를 조절하는 방식이 달라져, 일상적인 움직임과 시각 자극에도 어지럼을 쉽게 느끼게 됩니다.
이석증이라는 처음의 문제가 가라앉은 뒤에도, 균형을 잡는 신경계가 경계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PPPD에서 서 있을 때 움직일 때 복잡한 곳에서 이어지는 불편
불안과 자율신경계는 어지럼을 어떻게 지속시킬까요?
심한 어지럼은 몸에 강한 위협으로 경험될 수 있습니다. “또 어지러우면 어떡하지?”, “밖에서 넘어지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생기면, 자신도 모르게 몸의 흔들림을 계속 확인하게 됩니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목과 어깨에 힘을 주고 움직임을 조심할수록, 몸은 유연하게 균형을 잡기보다 뻣뻣하게 버티려 합니다. 주변을 눈으로 끊임없이 확인하다 보면 시각 정보에 더 의존하게 되고, 사람이 많이 오가거나 볼거리가 복잡한 장소에서 불편이 커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불안에 따른 교감신경의 긴장 반응이 더해지면 두근거림, 식은땀, 메스꺼움 같은 신체 증상도 나타납니다. 이런 감각을 다시 위험 신호로 받아들이면 긴장과 어지럼이 서로를 키우게 됩니다.
어지럼을 경험한 뒤 생긴 경계와 불안이 몸의 긴장을 높이고, 높아진 긴장이 다시 어지럼을 더 불편하게 만드는 순환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의식적으로 걱정할 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본인은 마음이 괜찮다고 느껴도 몸을 움츠리거나 움직임을 피하는 반응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에서는 균형감각이 일상적인 움직임에 다시 적응하도록 돕는 것과, 지속되는 긴장·불안·수면 문제를 함께 다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기불안과 몸의 긴장 얕아진 잠이 어지럼과 서로 영향을 주는 모습
리아한의원은 어지럼과 함께 달라진 몸 상태를 살핍니다
리아한의원에서는 이석증 진단과 치료 경과, 기존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현재 남아 있는 어지럼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묻습니다.
돌아누울 때마다 짧고 강한 회전성 어지럼이 반복된다면 이석증의 재발 여부를 확인합니다. 종일 붕 뜨는지, 복잡한 장소에서 심해지는지, 일어설 때 눈앞이 캄캄한지 등도 구분해 현재 증상에 맞는 평가를 진행합니다.
잠을 잘 자는지, 두근거림과 불안이 생겼는지, 소화가 불편하거나 쉽게 지치는지도 살펴봅니다. 목과 어깨의 긴장, 식사와 활동량의 변화도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참고합니다.
문진과 맥진·설진·복진을 종합하고, 필요한 경우 HRV·뇌파검사를 보조 자료로 활용해 현재의 긴장과 수면·피로 상태를 함께 평가합니다.
수면 긴장 소화 피로와 어지럼을 함께 살피는 진료
한약치료에서도 어지럼과 몸 상태의 연결을 살핍니다
리아한의원에서는 개인별 한약 처방을 주요 치료축으로 삼아, 어지럼과 함께 나타나는 불안·불면·소화불량·피로의 개선을 목표로 치료합니다.
같은 “붕 뜨는 어지럼”이라도 처방의 초점은 다를 수 있습니다. 두근거림과 예기불안 때문에 외출이 어려운 분은 긴장과 불안 양상을, 잠을 깊이 못 자면서 어지럼이 심해지는 분은 수면 양상을 함께 고려합니다.
메스꺼움과 명치 답답함으로 식사가 줄어든 분은 소화 상태를, 쉽게 지치고 활동 후 불편이 커지는 분은 식욕과 피로, 전반적인 회복 상태를 살펴 처방을 구성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동반 증상과 진찰 소견을 종합해 변증합니다.
한약치료는 남아 있는 어지럼과 동반 증상을 개선해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필요한 경우 침치료를 병행하고, 전정재활과 단계적인 활동 회복도 함께 고려합니다.
치료 중에는 어지럼의 강도뿐 아니라 걷거나 외출할 수 있는 범위, 잠의 질, 식사와 소화, 불안과 피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하며 처방을 조정합니다.
개인별 한약 처방으로 어지럼과 불안 수면 소화를 함께 살피는 치료
조금씩 일상적인 움직임에 다시 적응해보세요
현재 상태에 맞춰 짧은 걷기부터 시작하고 활동량을 조금씩 늘려보세요. 넘어질 위험이 있는 상황은 피하면서,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지도 아래 전정재활을 진행합니다.
수면과 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어지럼이 심해지는 상황을 간단히 기록해두면 진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석증은 나았는데 여전히 어지럽다면, 남은 어지럼과 몸의 긴장 상태를 함께 살펴보세요. 리아한의원은 수면·불안·소화·피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개인별 한약치료와 필요한 관리를 통해 일상 회복을 돕는 방향을 찾습니다.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경우, 새롭고 심한 두통이나 걷기 어려울 정도의 어지럼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이석증 치료 후 남은 어지럼은 얼마나 가나요?
어지러울 때마다 이석정복술을 다시 해야 하나요?
불안하지 않은데도 PPPD일 수 있나요?
이비인후과 치료를 받으면서 한약치료를 병행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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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쓴 사람
김찬 대표원장 · 한의사
부산대연 리아한의원 대표원장으로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나타나는 두근거림, 어지러움, 브레인포그, 불면, 소화불량과 스트레스 관련 증상을 중점적으로 진료합니다.
부산대연리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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